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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성인 치아 교정 - 잇몸에 스크류(나사) 박기 (2)

by Anónimo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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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그러니까 11/4 금요일 오랜만에 치과에 갔다. 원래는 오는 주 화요일에 예약을 했었는데, 지방에 내려올 일이 있어 앞당겨 치과를 갔다.

 

그날은 아래쪽 잇몸에 나사를 박는 날이었다. 늘 그렇듯 앉자마자 스케일링을 한 번 하곤, 잇몸에 마취를 했다. 마취약이 제대로 작용하길 기다리는 동안, 근 5개월만에 새로이 엑스레이를 찍었다. 엑스레이를 안 보고 얼굴만 보더라도 입구조가 바뀐게 많이 보이는데, 엑스레이 사진으로 보니 엄-청나게 달라져서 깜짝 놀랐다. 까먹고 비교 사진을 안 찍었는데, 12월에 병원에 갈 때에는 엑스레이 전/후 사진을 찍어올 생각이다. 성인이 되어 교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듯 하다. 

 

 

 

어쨌든, 본론은 아래쪽 잇몸에 나사를 박고 용수철을 걸었는데, 너어무 불편하고 거슬린다. 아직 며칠 안되서 그럴 수도 있지만, 위쪽 잇몸과는 또 느낌이 다르다. 음식물도 위쪽에 비해 훨씬 많이 끼는 것 같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써는 너무 불편하다. 음식도 덜 먹게 된다. 아프다기 보단 뒷처리 하기가 너무 귀찮고 번거로워서... 과자같은 것도 먹고 싶다가 다시 양치질 할 생각에 그냥 넣어둔다. 망할.

 

 

 

선생님은 교정이 잘 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 돈지랄이 효과를 보는 것 같아 뿌듯했다. 잇몸이 약해지는 게 느껴지긴 하지만.. 일단 조류의 부리처럼 앞으로 솟아 나가던 앞니가 바르게 정렬된 것에서 희열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12월달에 비교사진 가져 올테니, 다들 기대하시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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