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는 어릴 적부터 관심사 공유를 위해서 꾸준히 해왔었다. 그때만 해도 중/고등학생이었고 블로그에 글을 써서 돈을 벌 수도 이있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었는데, 어릴 때부터 꾸준히 블로그를 비영리적 목적으로 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들이 말하는 '최적화 블로그'가 되어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애드포스트라는 걸 알게 되어서 그때부터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조금씩 쌓고 있었다. 하지만 전업블로거도 아니었고, 내 블로그를 단순히 광고비를 많이 빨아먹는 그런 용도로 쓰고 싶지 않았던 마음에 기존처럼 내가 하고싶은대로, 내가 원하는 키워드로 글을 써왔다. 물론 몇 번 협찬같은걸 받아서 포스팅을 해준적도 있다. 개인적으로 연락온 미용실 한 군데, 그리고 시식단 같은 걸 참여해서 몇몇 식당들을 다녔었다. 근데 이것도 벌써 옛 이야기...
그러다 오늘 애드포스트로 대체 내가 얼마나 벌었지? 이런 궁금증이 생겨서 내역을 찾아봤다.
2017년 7월 첫 수익이 발생했다.
2017년 약 6만원
2018년 약 10만원
2019년 약 25만원
2020년 약 18만원
2021년 약 15만원
2022년 약 12만원
총 합이 86만원정도? 내가 좋아서 쓰기 시작한 글들로 단 돈 1원을 벌 수 있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만, 막상 금액으로 환산하니 얼마 안되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인 것 같다. 나는 주로 내가 다니는 여행지에 대한 글, 내가 먹은 음식들, 내가 겪은 애로사항과 그 해결방안들 등등을 올리곤 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 블로그가 나의 업무 공간의 일부가 되어 버려서 예전만큼 내가 쓰고 싶은 말, 내가 쓰고 싶은 주제를 쓰진 않는다. 특히 식당 리뷰는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가 된 것만 같아버려서 음식 얘기는 거의 안 쓴다.
내 블로그의 평균 방문횟수는 근 6개월 평균 내봤을 때 하루에 대략 200명 정도인 것 같다.
글은 한달에 1개~2개 정도 쓴다.
정말 작은 규모(?)의 블로그인데도 한달 평균 만원씩은 글에서 수익이 창출된다. 으매이징.....
블로그로 몇 백만원씩, 몇 천만원씩 버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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