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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을 다 읽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20대 이후부터는 소설보다 자기계발서나 전문지식과 관련된 책 위주만 읽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한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된 영혼의 집. 중남미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정확히 뭔지는 몰라도 '칠레의 아옌데 정부'에 대해 이름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작가는 "그" 아옌데 집안의 이사벨 아옌데(Isabel Allende)의 작품이다. 그녀의 첫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재밌게 읽어내려갔다. 집에 이란 책이 한 권 있다. 이 책은 총 13인의 여작가가 쓴 소설들을 모아두었는데 그 첫 시작이 이사벨 아옌데의 라는 소설이다. 그 책도 이 소설과 느낌이 비슷하지만 아주 짧은 단편 소설이다. 짧았지만 굉장히 인상깊게 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2022. 3. 30.
#11. 내 일의 끝, 목표와 목적지 한 직업에 5년 정도 종사하다보니 어떨 때는 감사함을 느끼기 보단 지루하고 무료하게 느껴지기도 할 때가 있다. 경험이 쌓일수록 찾아오는 주기가 점점 짧아진다. 특히 나처럼 외부 자극에 쉽게 휩쓸리고 매료되는 성격은 더더욱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그런 요즘같은 날, 한 친구를 만나고 돌아왔다. 그 친구는 벌써 7년 이상을 하나의 일에 몰두해서 하고 있다. 나름 그 분야에서는 유명하고 성공한 편인 친구와 함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일에 대한 목표 의식이 뚜렷한 친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 과정 속에서 자신도 길을 잃는다고 말했다. 어떤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다양한 과정을 겪에 되는데, 그 과정이라는게 자신이 계획하거나 예상했던 일들도 있을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며 타인.. 2022. 3. 27.
#10. 빵, 와플 좋아하시나? 요즘 포켓몬 빵이 다시 유행하는 걸 보고 옛날 생각이 조금 났다. 지금은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열광하는 게 조금은 유별나 보이고 '오바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지만, 10대의 나도 포켓몬 도감 같은 것에 스티커를 붙이던 어린 아이였다. 그 때 스티커만 빼고 빵을 버리는 아이들이 있다는 이야길 들었던 것 같은데 나에겐 딴 나라 이야기였다. 스티커는 뒷전이고 빵이 좋아서 빵도 먹고 스티커도 겸사겸사 모으는 초딩이었다. 특히 초코롤케익을 좋아했었다. 20대엔 밥보다 빵을 더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정말 빵을 좋아했고 사랑했다. 피자빵보단 단팥이나 소보루 같은 달달한 빵을 좋아했었다. 그 중에서도 카스테라를 참 좋아했다. 대학생 때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거-대한 모닝빵 한 봉지를 며칠새에 혼자 해치우기도 했었다... 2022. 3. 20.
#7. 부끄러움을 느끼다 요즘은 어떤 감정을 느낄 때 "왜 이런 감정이 들까?"라는 생각을 같이 한다. 옛날엔 그냥 그 감정을 느끼고, 소비하고 회복하고 다른 감정을 느끼고.. 이런 것들이 별다른 생각이나 고민없이 지나가는 찰나의 한 순간이었다면, 요즘은 자꾸 나 자신에게 묻는다. "왜 그렇게 느껴?", "왜 그렇게 생각해?" 그에 대한 답변들은 주로 날 납득시키지만 어쩔 땐 납득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가끔은 "내가 이런 상황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하고 나 자신에 대해 배우는 경험도 했다. 어젠 내게 있어서 굉장히 부끄러운 날이었다. 근데 그에 대한 감정은 스스로에게 묻지 않아도 왜 느꼈는지 뭐가 잘못된 거였는지 알 수 있었다. 업무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여러명 앞에서 연달아 실수를 했고, 패닉에 빠지며 더욱 더 수.. 2022. 3. 18.
#5. 출판사 전자계산서 발급방법(교보문고, 알라딘) 사실 작년 하반기부터 교보문고에서 E-Book을 팔고 있었는데 정신없이 바쁘다보니 정산은 안 하고 정산금을 조금씩 쌓아둔 상태였다. 책이 특별나게 잘 팔리는 건 아니었기에 매달 소박하게 조금씩 쌓아두고 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2월에 정산을 받았다. 교보문고는 비교적 정산 과정이 쉬운 편이지만 알라딘은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 좀 까다로울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나도 알라딘에는 책을 달랑 한 권만 올려놓아서 자주 들어가보지도 않았는데... 몇 달에 한 번씩 하려니 까먹게 되더라. 그래서 이 글은 자꾸만 까먹는 날 위해서 쓰는 글이기도 하고 출판사에 처음 책을 계약해서 파는 초보 출판러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쓰는 글이다. 참고로 교보문고와 알라딘 두 출판사만 해봐서.. 다른 출판사는 다를 수..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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