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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인 ADHD 검사를 받았던 이유, 검사 비용, 결과에 대해 나름 중학교 때에는 성적이 상위 20%대였고 고등학교 1학년 1학기에 전교 1등도 해본 적이 있던 나. 사실 그 때도 공부를 막 그렇게까지 열심히 했던 건 아닌 것 같은데, 항상 성적은 한 것에 비해 잘 나오는 편이었다. 사실 그래서 난 내가 천재인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나의 별명은 '헛똑똑이' 또는 '허당'같은 호칭이었다. 그 당시 이승기가 1박 2일이 나오면서 '허당'이라는 말이 한창 유행했는데 요즘은 잘 안 쓰는 말인가? 꼭 한 두 번씩 이상한 실수를 하거나 헛소리를 해대는 일이 있었다. 흠, 지금은 성격이 많이 변했지만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반에서 친구들 웃기는 거에 나름 진심인 편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그런 행동을 하고 사람들이 웃으면 나도 더 웃으면서 좋아.. 2022. 3. 9.
#3. 이 시대에 직업이란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한 가지 일만 꾸준히 잘 갈고 닦는다면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맹신했다. 때문에 내가 하고 있는 일 외에 다른 분야에는 크게 관심 갖지 않고 살았다.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것도 크게 관심이 없었다. 물론 취미삼아 해보려고 악기나 다른 언어 등을 배운 적은 있지만 그런 것들은 내가 하고 있는 일들과 연결지어서 한다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그냥 단순히 해보고 싶으니까 했다. 외국어, 스케이트 보드, 서핑, 스쿠버다이빙, 피아노, 춤, 필라테스... 그냥 문득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즉흥적으로 신청해서 수업을 들었다. 이 중에서 제일 길게 했던 건 아무래도 춤, 필라테스 그리고 스케이트 보드인 것 같다. 20대의 나는 하고 싶은 건 늘 많았다. 그러나.. 2022. 2. 2.
#2. 행복이 뭘까? 나에게 행복이란? 솔직히 말하자면 나에게 있어 행복이라는 것은 수시로 정의가 바뀔 수 있을 만큼 가벼우면서도 어려운 개념이다. 아니 어쩌면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개념이라고 해야할까? 20대의 나에게는 행복이라는 건 별거 없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그걸 실행에 옮기는 것. 특히 여행이 그러했다. 여행이라는 건 준비를 하는 과정, 여행 하는 과정, 끝난 뒤 그걸 떠올리는 과정, 이렇게 세 개의 과정 모두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였다. 10년짜리 여권 하나를 거진 다 채운 채 재발급을 받아야 했을 정도였다. 해외 여행에서 느낀 자유로움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 또 매번 바뀌는 풍경들은 나의 오감을 자극했다. 내 스스로가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 좀 더 과거로 가볼까? 10대의 나에게는 오히려 20대.. 2022. 1. 23.
#1. 걸어서 세계속으로 마지막 화전민 https://www.youtube.com/watch?v=R5oTBCwrH7k 화전민. 산에 불을 내어 그곳에 터를 잡고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박정희 정권에서 '화전정리' 정책, 즉, 화전민 이주정책을 끝으로 국내에선 더 이상 볼 없던 존재. 아니 그런 존재라고 생각했으나 21년 2월 KBS에서 '마지막 화전민'이라는 타이틀의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화전민인 아버지를 따라 이곳에 정착하게 된 한 청년. 그는 이제 90을 바라보는 노인이 되었고 부인과 자식들은 도시로 나가고 그곳에 혼자 살고 있다. 밭에선 땅콩을 재배하고 감나무에 감을 장대로 따기도 한다. 10년 전만 해도 '번개처럼' 산 속을 다녔다는 그는 물통을 든 지게조차 버거워보인다. 가끔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들러 하룻밤을.. 2022. 1. 14.
티스토리를 시작하며 - 계획서? #01 내 첫번째 글. 여러분들은 이곳에서 다양하고 또 잡다한 글들을 만나보게 될 것이다. 남들의 생각이나 눈초리에 상관없이 진짜로 내가 쓰고 싶던 글들을.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잠시 키보드에서 두 손을 내려놓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 읽은 책들에 대한 평가와 정리 - 외국어 - 감정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 (지나가던 익명의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거나 비판을 받을 여지가 많아서 용기내서 올릴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 '나'에 대한 고찰 자꾸만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일하지 않는 시간에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영상 컨텐츠에 눈, 귀 그리고 뇌를 빼앗겨 버린다. 그런 시간에 생각을 하고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지 제법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야 실행에 옮긴다...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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