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왜 이래?
아침에 출근할 때 19도 정도 되더니 하루종일 20도의 느낌. 사무실은 뭔가 너무 더웠다.
오늘은 늦잠을 자서 그런지 하루종일 좀 더 활력이 있는 느낌.
오늘은 '일', '직업'에 대해 생각했다.
일이란 무엇일까?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이며, 모든 직업은 자아실현의 수단이 되는가?
사실 이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는데,
지금 잠 자기전, 하루를 정리하면서 생각의 끝을 마무리 짓는다면...
일이나 직업이 자아실현의 수단만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1. 자아 실현의 수단 : 나라는 사람을 대변할 수 있는 것. 내가 곧 일이고, 일이 곧 나를 뜻할 수 있는 것.
2. 사명감 또는 소명의식 : 그 직업을 갖기 전 또는 그 후에 갖게 된 사명감이나 소명의식으로 그 일을 평생 이어가는 사람.
3. 돈 벌이 수단 : 굉장히 세속적으로 들리지만 그런게 아니라... 1번과 2번 그 이상 다른 목표를 위해 그 직업을 갖고 돈을 버는 사람.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취미나 가족 등은 건강한 '다른 목표'의 예시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세 가지 정도?로 추려봤다.
내 머릿속에서 나온 건 이렇게 세 가지뿐...
다른 사람들은 직업/일에 어떤 정의를 내리고 살아갈까?
아니, 직업이나 일에 어떤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는걸까?
그냥 살아가기 위한 또는 살아남기 위한 행위일 뿐인데 우리가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아닐까?
동물들도 직업이 있을까? 사냥을 하는 포지션, 뭔가를 돌보는 포지션, 정찰을 나가는 포지션.. 이런 것들을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본능에 기반한 이 행위 자체를? 인간들의 직업도 사실 단순하게 본능에 기반한 행위인 것은 아닐까?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면서 살아가는 모든 동물들처럼 말이다.
------------------------- 이라고 썼었는데
10월 22일 다시 덧붙이는 말,
내가 위에서 말한 세 가지 개념은 하나의 상태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또는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하나에서 또 다른 하나로 전환되는 것 같기도 하다.
예를 들어, 돈 때문에 시작하려고 했던 일이 어느 순간 사명감을 지니게 되고, 그렇게 그 일이 자신이 되어버린다던지.
또는 그 반대로, 개인의 신념으로.. 사명감을 갖고 했던 일들이 결국 지쳐서 돈벌이 수단에 지나지 않게 되어버린다던지 말이다.
인간의 생각은 항상 변하고, 그에 따라 가치관도 바뀌게 되니까 말이다.
'주제 없음 >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을 잔건지 안 잔건지 모르겠다. (0) | 2024.10.30 |
---|---|
10월 22일 날씨 쌀쌀. 게임중독... (1) | 2024.10.22 |
24년 10월 13일 낮엔 더움. 옷 정리 1차전 (2) | 2024.10.13 |
월경 전 증후군은 콘서타를 찢어! (8) | 2024.10.10 |
콘서타를 안 먹은 날의 기분. 24년 10월 6일 날씨. (2) | 2024.10.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