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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없음/이야기

2024년 9월 중순 날씨 더움. 나의 건방진 태도

by Anónimo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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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데 날씨가 너무나 덥다. 올 8월 초의 느낌이 나는 것 같다. 8월 초에 일주일간 통역차 한낮에 야외활동을 해야 했는데... 그때의 그 기분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요즘 피부트러블이 점점 더 심각해 지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피부 괜찮은지 걱정하고 물어보는 지경.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과의 만남은 너무 좋았다. 사실 어색하고 할 말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았다. 가끔 내가 너무나 변한 건 아닌가 싶을때도 있지만, 이런 순간엔 나는 아직 어릴 적 그대로의 모습인 것 같다고 느끼기도 한다. 

나는, (또는 사람들은) 어느 장소에,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내 안의 다양한 '나'를 꺼내어 쓰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건.. 사실 상황을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갖는 나의 태도가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엄마에게 잔소리를 했다. 엄마한테 운동 하라고 잔소리는 잘 하는데 막상 나는 운동을 안 한다. 바보.

 

요즘 거의 1일 1영화를 하고 있다. 좀 줄여야 할 것 같다.

 

가끔 이야기를 할 때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드는 듯한 말투, 내가 옳고 내 주장이 이롭다는 건방진 태도를 발견한다. 누구에게서? 나에게서. 입을 다물어야 할 타이밍을 잘 인지해야 할 것 같다. 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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