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주제 넘게38 #65. AVI 확장자가 프리미어에서 열리지 않을 때 오랜만에 프리미어를 실행했다. 그닥 다시 보고 싶진 않은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일 때문에(?) 아님 덕분에(?) 다시 열게됐다.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려고 시퀀스에 영상을 끌어옮기는데 비디오는 안 옮겨지고 오디오 트랙으로만 들어가졌다. 한 번도 이런적이 없어서 당황쓰...? 아니 이건 영상인데 왜...? 살짝 멘붕. "헐..? 제가 여태 촬영한 건 뭐가 된거죠...?" 당황해서 네이버 검색하는데 맘에 드는 결과가 안 나온다. 구글링을 하니 그럴싸한 답변들이 나온다. 아, 아니면 챗GTP한테 물어볼걸 그랬나? 어쨌든 구글에서 여러가지 글을 읽다보니 프리미어에서 AVI 확장자 자체를 잘 인식을 못한다는 글을 보고, 갖고 있는 AVI 파일을 MP4로 변환하려고 찾아봤다. MP4 동영상으로 작업할 때에는 이런 적.. 2023. 4. 19. #64. 월경 전 증후군은 어떻게 내 삶에 영향을 끼치나 예전에는 생리와 관련된 기간이나 일정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작년 하반기 때 여성의 호르몬과 생리를 연결지어 설명한 한 권의 책을 본 이후로는 생리 주기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을 하나 다운 받았다. 어플 이름은, 더데이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생리기간도 거의 100% 확률로 들어맞는다. 내 자궁이랑 어플이랑 짰나 싶을 정도로 잘 맞는다. 내가 이 어플을 쓰는 용도는 생리를 언제하는지 알기 위해서가 아니다. 주로 주기별로 내 감정을 기록하고 이해하는 용도로 쓴다. 내가 우울감, 짜증, 분노가 끓어넘치는 시기를 계산하기 위한 용도. 항상 우울감이 밀려오는 시기가 일정하다고 생각했는데... 생리를 앞두고 일주일에서 열흘정도의 기간, 즉 배란이 끝난 뒤부터 대환장 파티가 시작된다. 이 기.. 2023. 2. 27. #61. 산만함의 위험성 나는 산만하다. 예전글을 통해 성인ADHD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 정말 산만하다. 마음도 행동도. 요즘은 그 산만함이 아주 꼭대기까지 올라간 것 같다. 다시 약을 처방받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떤 일을 하나 하다가도 다른 것이 꽂혀서 하던 일을 중단하고 다른 작업을 시작한다. 그러다가 또 다른 일이 거슬려서 그 일을 하게 되고.... 그렇게 비엔나소세지처럼 일들이 줄줄이 꿰이는데, 그러다보니 어떤 거 하나를 끝내기가 너무 어렵다. 지난주에 끝내야지 마음 먹었던 일도 방금, 1분 전 끝이났다. 산만함은 부주의로 이어지고, 또 산만함은 건망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산만함이 낳는 결과물들은 아주 참혹하고 부끄럽다. 최근 그 부주의함 때문에 다친 일이 있었다. 첫번째는 식물이 쓰러지지 않게 .. 2023. 1. 17. #56. 얼만큼 열심히 살았니? 매년마다 장난 섞인 뉘앙스로 '내 업적'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시작한 이래로 매년마다 큰 퍼포먼스가 하나씩은 있었다. 올해도 굳이 뽑으라면 몇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ㅡ 너, 정말 열심히 살았니? 열심히는 추상적인 단어라서 통계나 수치로 표현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점수를 매긴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판단하는 사람에 따라 다 다를 것이다. 나에게서 거리가 멀면 먼 사람일수록 점수를 더 적게 줄것이고, 주변에서 내가 꼼지락 꼼지락 뭔가 하는 걸 봐왔던 사람이라면 큰 점수를 주겠지만... 정작 나와 제일 가까운 '나'는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얼마나 회피하고, 게으름 피우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는지 잘 아니까, 그런 것 같다. 그런 의.. 2022. 12. 30. #55. 도파민 디톡스/금식 1일 경험 + 우울일기 지난번에 글 쓴대로 지난 주 일요일 디톡스 금식을 시도했다. 아침에 눈 떠서 잠들기 전까지 최대한 자극적인 것들을 멀리해야 했고, 그 중 대부분이 전자기기, 영상과 같은 것이었다. 아침부터 집 청소를 시작했다. 사실 청소와 더불어서 계속 미뤄뒀던 집안일들을 대부분 했다. 남편은 날 돕느라 오전내내 덩달아서 핸드폰/컴퓨터를 켜지도 못했다. 약간 실패한 포인트는 점심에 튀김을 먹었다는 것. 자극적인 음식도 피해야 했는데, 그거 하나 못한 게 조금 아쉽다. 튀김이나 너무 단 음식도 도파민분비에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다음번엔 음식도 잘 조절해 봐야지. 오후내내 거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스페인어 원서를 제법 많이 읽어내려갔다. 핸드폰이나 유튜브를 하지 않으니까 책읽을 시간이 늘어가는구나... 생각.. 2022. 12. 20. 이전 1 2 3 4 5 ··· 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