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주제 넘게38 #43. 우울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 나는 가끔(또는 종종) 우울하다. 아마 모든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물론 우울한 하루가 있을지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진취적이고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 가는 지인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조차도 한 번쯤은 '우울감'이라는 감정에 빠질 거라 생각한다. 대신 그 감정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다가 빠져 나오는지 그 차이 때문에 항상 행복해 보이는게 아닐까 싶다. 난 상황마다 다르지만 한 번 우울감이 쎄-게 오면 2-3일 정도 허우적대는 것 같다. 어쨌든 오늘은 이 글을 통해 우울할 때 내가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을 몇 가지 적어 내려가보려고 한다. 사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러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1. 집 밖을 나선다. 우울할 때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그렇다.. 2022. 8. 25. #40. 한국은 지금 비난리 Inundación en Seúl 2022년 현재, 서울이 난리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땡볕 더위도 아닌 홍수로 물난리가 났다. 뉴스를 통해서 보는 모습들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믿기 어려운 광경이었다. 그리고 약 20년 전, 내가 살던 원주에도 홍수가 났던 것이 떠올랐다. 원주천은 원주를 가로지르는 둔치인데, 빠르게 흐르는 갈색 흙탕물이 둔치 밖으로 찰랑거리면서 흘러나오는 그런 풍경이 떠오른다. 그 이후 원주천 둔치를 확장하는 공사를 몇 년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에는 한 번도 물이 넘치는 걸 본 적은 없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홍수에 관한 뉴스를 본 적이 많은 것 같은데, 아직도 이렇게 대비가 부족하다니...? 한 달간 내려야할 강수량이 하루만에 쏟아졌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이렇게까지 대비가 안 되어있는 사실도.. 2022. 8. 10. #39. 일을 하지 않으니 일을 하고 싶어지는 심리 토요일, 일요일 합쳐서 일을 한 시간은 대략 10분~20분정도? 그러다가 오늘, 기어이 컴퓨터를 켜고, 하고 싶은 일을 해치웠다. 며칠 전부터 '해야지..'라고 생각만하고 미루던 일인데, 갑자기 실행력이 생겨서 순식간에 해치운 것... 대체 이 마음은 뭘까? 사실 일을 아예 안 하는 것이 이번 8월의 목표였지만, 기존에 하던 일 중에서 아예 '뚝'하고 끊어버리기 힘든 일이 몇 가지가 있어서 원래 하던 일의 1/5 정도는 계속 맡아서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 켠에는 벌려놓은 일에 대한 걱정과 9월을 위해 미리 해두어야 하는 작업들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그것이 오늘 발현된 것 같다. 아직 8월 8일인데 이러는 걸 보니 한달 내내 쉬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 듯 하다. 어디선.. 2022. 8. 8. #35. 질투라는 마음 타인을 향한 질투의 마음은 무엇으로부터 오는 것일까. 마치 박진영의 노래 속 한 구절의 가사처럼 “네가 사는 그 집, 그 집이 내 집이었어야 해” 내것이어야 했던 것을 남이 가졌다고 생각해서일까? 단순히 내가 원하는 삶,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남이 갖는다고 해서 그것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할 필요가 없다고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가끔은 질투와 시기의 같은 마음이 일면서 가슴이 조여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 사람이 그걸 해내기 위해서 얼마나 고군분투를 했을지, 고생했을지 과정은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다. 나 스스로는 그렇게 되기 위한 노력을 했는가? 라는 물음엔 할 말이 없다. 이런 시기심과 질투라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잘 다듬어서, 나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길 .. 2022. 7. 30. #33. 이틀에 한 번씩 일기를 쓰자 말이라는 것은 참 무섭다. 한 두 마디로 타인의 감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 그게 참 무섭다. 반대로 생각하면 나 또한 타인의 말에 의해서 내 감정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에 배우자랑 말다툼이 있었는데 내용 자체는 사소한 것이었지만 그것에 불이 붙은 이유는 나의 말투 때문이었다. 짜증섞인 말투에 상대방은 큰 쇠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상처를 받고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그냥 툭툭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들, 내 감정들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항상 나는 내 자신의 기분과 감정이 어떤지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은 쉽지 않다. 자기의 감정을 똑바로 마주하기에는 어떤 경우엔 용기가 필요하기도 한다. 부끄럽고, 창피해.. 2022. 7. 25.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