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85 #59. 나무를 보는 사람과 숲을 보는 사람 얼마 전 이에 대한 얘길 나눈 적이 있다. 누가 옳은지 틀린지를 따지는 건 아니었지만,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를 보는 것이 중요한지 더 큰 숲을 보는 게 더 중요한지, 이에 대해서 말이다. 내가 살아온 인생과 가치관을 따져보니 난 나무를 보는 사람인 것이 틀림없다. 큰 목적이나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돌진하는 스타일이라기보단, 하나씩 차근히 하다보니 어느 순간 어떤 목적지에, 어떤 목표에 도달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좀 더 쉽게 풀어 말하자면.... '하고 싶어서', '좋아서' 이런 저런 일들을 벌려놓았고, 그런 것들이 쌓이다보니 그게 커리어가 되었고, 나라는 사람의 강점으로 내세울 수가 있게 되었다. '이런 사람이 되야지!' 라는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지나온 여정이 아닌데, 이렇게.. 2023. 1. 8. #58. 네이버 애드포트스 수익 (평균 방문자 200명) 네이버 블로그는 어릴 적부터 관심사 공유를 위해서 꾸준히 해왔었다. 그때만 해도 중/고등학생이었고 블로그에 글을 써서 돈을 벌 수도 이있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었는데, 어릴 때부터 꾸준히 블로그를 비영리적 목적으로 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들이 말하는 '최적화 블로그'가 되어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애드포스트라는 걸 알게 되어서 그때부터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조금씩 쌓고 있었다. 하지만 전업블로거도 아니었고, 내 블로그를 단순히 광고비를 많이 빨아먹는 그런 용도로 쓰고 싶지 않았던 마음에 기존처럼 내가 하고싶은대로, 내가 원하는 키워드로 글을 써왔다. 물론 몇 번 협찬같은걸 받아서 포스팅을 해준적도 있다. 개인적으로 연락온 미용실 한 군데, 그리고 시식단 같은 걸 참여해서 몇몇 식당들을 다.. 2023. 1. 5. #57. 반복되는 다짐과 반복되는 실패 어제 짐을 정리하다가 내 옛 일기장겸 플래너를 발견했다. 2019년, 2017년, 2015년 이렇게 차례대로 있었는데 대충 읽어보니 하는 소리가 똑같다. - 왜 이렇게 많이 먹었니. - 살 빼고 싶다. - 운동하기 귀찮다. 살 얘기가 정-말----정-말 많았다. 나놈... 살 빼는 것에 진심이었으나 제대로 성공해본 적 없는 그런 놈... 2021년에는 한 6개월정도 PT도 받고, 일주일에 네 번씩 운동을 다니며 운동에 진심인 적도 있었으나, 어떤 계기로 인해 헬스장을 쉬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쭉- 운동을 등록한 적이 없는 놈. 올 11월 내가 원하는 몸무게까지 찍어놓고, 다시 그 이상으로 체급을 올려버린 나란 놈. 내가 살이 찌는 이유는 음식에 대한 충동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 뭔가 맛있어서 뭔가를 먹.. 2022. 12. 31. #56. 얼만큼 열심히 살았니? 매년마다 장난 섞인 뉘앙스로 '내 업적'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시작한 이래로 매년마다 큰 퍼포먼스가 하나씩은 있었다. 올해도 굳이 뽑으라면 몇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ㅡ 너, 정말 열심히 살았니? 열심히는 추상적인 단어라서 통계나 수치로 표현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점수를 매긴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판단하는 사람에 따라 다 다를 것이다. 나에게서 거리가 멀면 먼 사람일수록 점수를 더 적게 줄것이고, 주변에서 내가 꼼지락 꼼지락 뭔가 하는 걸 봐왔던 사람이라면 큰 점수를 주겠지만... 정작 나와 제일 가까운 '나'는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얼마나 회피하고, 게으름 피우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는지 잘 아니까, 그런 것 같다. 그런 의.. 2022. 12. 30. #55. 도파민 디톡스/금식 1일 경험 + 우울일기 지난번에 글 쓴대로 지난 주 일요일 디톡스 금식을 시도했다. 아침에 눈 떠서 잠들기 전까지 최대한 자극적인 것들을 멀리해야 했고, 그 중 대부분이 전자기기, 영상과 같은 것이었다. 아침부터 집 청소를 시작했다. 사실 청소와 더불어서 계속 미뤄뒀던 집안일들을 대부분 했다. 남편은 날 돕느라 오전내내 덩달아서 핸드폰/컴퓨터를 켜지도 못했다. 약간 실패한 포인트는 점심에 튀김을 먹었다는 것. 자극적인 음식도 피해야 했는데, 그거 하나 못한 게 조금 아쉽다. 튀김이나 너무 단 음식도 도파민분비에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다음번엔 음식도 잘 조절해 봐야지. 오후내내 거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스페인어 원서를 제법 많이 읽어내려갔다. 핸드폰이나 유튜브를 하지 않으니까 책읽을 시간이 늘어가는구나... 생각.. 2022. 12. 20. 이전 1 ··· 4 5 6 7 8 9 10 ··· 1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