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85 #43. 우울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 나는 가끔(또는 종종) 우울하다. 아마 모든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물론 우울한 하루가 있을지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진취적이고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 가는 지인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조차도 한 번쯤은 '우울감'이라는 감정에 빠질 거라 생각한다. 대신 그 감정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다가 빠져 나오는지 그 차이 때문에 항상 행복해 보이는게 아닐까 싶다. 난 상황마다 다르지만 한 번 우울감이 쎄-게 오면 2-3일 정도 허우적대는 것 같다. 어쨌든 오늘은 이 글을 통해 우울할 때 내가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을 몇 가지 적어 내려가보려고 한다. 사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러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1. 집 밖을 나선다. 우울할 때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그렇다.. 2022. 8. 25. #42. 스페인 여자의 딸(La hija de la española)를 다 읽었다. 근래 들어 읽는 소설책 중에, 제일 재밌게 읽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책. 구유님의 번역본도 너무 좋았지만 원문이 궁금해서 아마존에서 결국 원서를 주문했다. 번역본이 얼마나 좋았는지, 구유라는 사람에 대해 검색을 해볼 정도였음...!! 어쨌든, 스페인 여자의 딸! 책을 읽고 꿈까지 꿀 정도로 강렬했던 그 책이 4일만에 끝났다. 밤마다 잠들기 전 읽다보니 사흘에 쪼개서 완독. 소설책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는 그런 책이었다. 책을 다 읽기 전엔 책을 덮는 순간, 그리고 일상 생활을 하는 순간에도 ㅡ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 같은 생각을 들게 했던 책이었다. 그 어떤 경제/시사 칼럼보다 재밌고 흥미롭게 베네수엘라의 현재 정치적/경제적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현대 중남미 사회에 관.. 2022. 8. 20. #41. 스페인 여자의 딸 (아직 읽는 중) 워낙 많이 들어봤던 책이지만 선뜻 읽지 않았던 책 중 한 권이었던 '스페인 여자의 딸'이라는 책. 스페인 원서의 책 제목은 "La hija de la española"이다. 저자는 Karina Sainz Borgo라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작가이다. 2019년 발간된 이 소설의 배경은 베네수엘라이다. 베네수엘라는 남미국가에서 최초로 스페인의 식민지배에서 자유를 선언한 독립국가였지만 지금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어수선하고 살기 어려운 국가 중 하나이다. 석유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석유 채굴후 정제하는 기술력은 없는 그런 나라. 통치자를 잘못만나 수십년 째 국민들만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 99년 차베스정권이 들어서면서 국민들의 삶은 더 불행해졌다. 농담아닌 농담으로 '챠베스 다이어트'라는 표현도 쓰였다. 전국민이.. 2022. 8. 15. #40. 한국은 지금 비난리 Inundación en Seúl 2022년 현재, 서울이 난리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땡볕 더위도 아닌 홍수로 물난리가 났다. 뉴스를 통해서 보는 모습들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믿기 어려운 광경이었다. 그리고 약 20년 전, 내가 살던 원주에도 홍수가 났던 것이 떠올랐다. 원주천은 원주를 가로지르는 둔치인데, 빠르게 흐르는 갈색 흙탕물이 둔치 밖으로 찰랑거리면서 흘러나오는 그런 풍경이 떠오른다. 그 이후 원주천 둔치를 확장하는 공사를 몇 년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에는 한 번도 물이 넘치는 걸 본 적은 없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홍수에 관한 뉴스를 본 적이 많은 것 같은데, 아직도 이렇게 대비가 부족하다니...? 한 달간 내려야할 강수량이 하루만에 쏟아졌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이렇게까지 대비가 안 되어있는 사실도.. 2022. 8. 10. #39. 일을 하지 않으니 일을 하고 싶어지는 심리 토요일, 일요일 합쳐서 일을 한 시간은 대략 10분~20분정도? 그러다가 오늘, 기어이 컴퓨터를 켜고, 하고 싶은 일을 해치웠다. 며칠 전부터 '해야지..'라고 생각만하고 미루던 일인데, 갑자기 실행력이 생겨서 순식간에 해치운 것... 대체 이 마음은 뭘까? 사실 일을 아예 안 하는 것이 이번 8월의 목표였지만, 기존에 하던 일 중에서 아예 '뚝'하고 끊어버리기 힘든 일이 몇 가지가 있어서 원래 하던 일의 1/5 정도는 계속 맡아서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 켠에는 벌려놓은 일에 대한 걱정과 9월을 위해 미리 해두어야 하는 작업들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그것이 오늘 발현된 것 같다. 아직 8월 8일인데 이러는 걸 보니 한달 내내 쉬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 듯 하다. 어디선.. 2022. 8. 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7 다음 728x90 반응형